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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진단검사 : 간기능 검사(liver function test)

by Hlog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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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생체에서 단백질 합성, 포도당 및 기타 탄수화물 대사, 핵산 대사, 지질 대사, 약물 대사 등을 담당하는 중요 장기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여러 질환들에서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러한 질환들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 이러한 여러 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화학적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하여 몇 검사 항목들을 묶어 간 기능 검사로 통칭한다. 주요 검사로는 AST, ALT, ALP, GGT, 빌리루빈(Bilirubin) 등이 있고, 이외에도 총 단백질, 알부민, 젖산탈수소효소(LDH), 암모니아 등의 항목을 더하여 검사하는 경우도 많다.
*주의사항: 각각 항목의 수치보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 및 각 항목의 조합이 더 중요하다. 거기에 더하여 환자의 신체 검진 소견 및 다른 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하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GGT (gamma(γ)-glutamyl transferase,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검사목적: 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정상치: 8~50 IU/L
⦁이상치를 보일 때 질환: 간질환, 담도질환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신경근육질환, 췌장질환 및 당뇨병 등에서 증가한다. 만취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주의사항: GGT증가 단독으로는 질환을 판단하지 않고 다른 검사 결과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2) AST, ALT
⦁검사목적: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AST와 ALT통한 간 기능 검사는 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검사이다.
⦁정상치: 0~40 IU/L
⦁이상치를 보일 때 질환: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진다. 다만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한다.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하다. 그 외에 약물 복용, 비 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등에서도 만성적으로 높아져 있을 수 있다.
⦁주의사항: 수치가 높게 나왔을 경우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므로 높은 이유에 대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으니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3) ALP
⦁간, 담도, 장, 뼈, 신장 및 백혈구 등 인체의 다양한 조직에 존재하고 있고, 뼈를 형성하는 역할도 한다. 간뿐 아니라 많은 조직에서 존재하므로 간질환을 특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질환 초기 시 수치이상이 나타남.
⦁정상치: 성인 39~117 IU/L
⦁이상치를 보일 때 질환: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주의사항: 뼈가 자라는 소아나 청소년기 또는 임산부에서는 간에 이상이 없어도 증가,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4) 빌리루빈
⦁철결합 생소성분인 헴(heme)의 대사산물이다. 지라(비장, spleen) 등지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 간으로 전달되고 간세포에서 쓸개즙(담즙)의 형태로 바뀌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로 배출된다.
⦁정상치: 0.2~1.2mg/dL
⦁이상치를 보일 때 질환: 빌리루빈 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Dubin-Johnson 증후군, 급성 간염, 만성 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담석증, 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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