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호흡곤란 증후군은 폐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미숙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폐표면활성제의 생성 또는 분비의 부족에 의해 가스 교환의 역할을 담당하는 폐포가 펴지지 않아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1. 병태생리
태아의 폐는 재태기간 5주 경 폐의 싹이 생겨난 이후 점차로 말단부로 가면서 기관지가 가지를 치면서 발달하게 된다. 이를 임신 주수별로 요약하면 다음 그림과 같다.
미숙아는 폐가 가스교환을 위한 효과적인 기관으로 완전히 발달하기 전에 태어난다. 이것이 호흡곤란증후군을 초래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폐 미성숙의 결과는 흉벽의 연골발달 정도와 흉벽의 순응도와 관련되므로 폐 조직의 순응도가 떨어지면 폐를 허탈하게 된다.
출생 전 태아의 호흡활동으로 태아의 폐는 약간의 호흡활동을 하며 체액을 폐포를 통해 내보낸다. 폐의 표면적을 증가시키는 폐포중격이 임신 후기에 형성되기 때문에 미숙아는 발달이 불충분하고 팽창할 수 없는 많은 폐포를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모세혈관의 발달이 미숙하여 폐혈류가 제한적이어서 태아의 폐허탈을 가져오게 된다. 폐혈관 저항의 증가로 인해 태아 순환의 중요부분인 동맥관과 타원공이 단락을 이룬다.
출생 시 신생아는 호흡을 시작하고 체액으로 차 있던 폐를 공기로 채운다. 동시에 폐내 모세혈관의 혈류량은 폐에 적절한 혈액공급과 태내 심장구조의 폐쇄를 통한 심장 내 압력 변화를 위하여 태내에서보다 10배 이상 증가한다. 대부분의 정상아는 이러한 적응을 잘 수행해 내지만, 폐기능 부전이 있는 미숙아는 그렇지 못한다.
표면활성제는 폐포의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표면활성 인지질이며, 이는 폐포와 호흡기 통로를 덮고 있는 액체의 표면 장력을 감소시켜 낮은 폐포내압에서 폐를 동일하게 확장시키고 유지시킨다. 이러한 기능의 미성숙은 폐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표면활성제 없이는 폐포가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므로 영아는 매 호흡마다 폐포를 재확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므로 피로가 누적되어 탈진된다. 이렇게 폐 확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기폐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정상 기능적 잔기용량이 없는데다 무기폐가 진행되면 폐혈관 저항(PVR)이 증가하여 정상적인 폐 확장도 줄어든다. 그 결과 폐 혈액의 흐름이 저하되어 폐조직에 관류 저하를 초래한다. 폐혈관 저항의 증가는 신생아 순환에 부분적으로 변화를 가져와 태내에서 열려 있었던 동맥관과 난원공이 닫히지 않고 좌우단락이 계속 존재한다.
부적절한 폐혈액 공급과 환기는 저산소증과 고탄소증을 유발한다. 두꺼운 근육층을 가진 폐세동맥은 감소된 산소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산소분압의 감소는 혈액 pH를 감소시켜 폐세동맥의 혈관 수축을 더 증가시킨다. 이러한 혈관수축으로 인해 폐혈관 저항(PVR)은 더 증가하게 된다.
저산소혈증이 계속되면 무산소 당분해가 활성화되고 다량의 젖산이 생성된다. 젖산의 증가는 대사성 산증을 초래하고,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못하는 무기폐는 호흡성산증을 초래한다. 산증은 혈관을 더욱 수축시킨다. 폐순환과 폐포 관류의 저하는 동맥혈 산소분압(PaO2)과 pH를 더욱 감소시키고 표면활성제 생산에 필요한 물질을 폐포까지 공급하지 못하게 한다.
호흡곤란증후군(RDS)의 임상양상 |
- 빈호흡(80~120회/분) - 호흡곤란 - 늑골간이나 하늑골의 흉곽함몰이 두드러짐 - 흡기 시 미세한 악설음 - 호기 시 들을 수 있는 그렁거림 - 콧구멍을 벌렁거림 - 청색증/창백함 |
2. 치료 및 간호
1) 치료
① 산소후드, CPAP 또는 기계환기를 이용하여 적절한 환기와 산소화 유지
② 산-염기 균형 유지
③ 중성 온도 환경 유지
④ 적절한 조직 관류와 산소화 유지
⑤ 저혈압 예방
⑥ 적정한 수분공급 및 전해질 상태 유지
2) 간호중재
① 영아의 상태는 매우 빨리 변하고, 동맥혈가스 수치나 말초혈관 산소포화도에 따라 산소농도나 인공호흡기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점검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② 지속적인 맥박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 oxymetry)를 통해 적어도 한 시간마다 측정, 기록한다.
③ 호흡기 통로의 분비물은 가스 흐름을 방해하고 기관 내 튜브 같은 통로를 막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흡인을 해야 한다.
→ 비인두, 기관, 기관 내 튜브 등을 흡인할 때는 흡인 카테터를 빠르고 부드럽게 삽입하고 카테터를 빼면서 간헐적 흡인을 적용한다.
→ 계속되는 흡인으로 호흡기내에서 점액뿐만 아니라 공기까지도 제거되므로 흡인 시간을 10~15초 이하로 제한한다.
→ 삽입된 기관내관보다 더 깊숙이 흡인하면 기관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④ 영아의 기도개방 유지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체위는 작은 담요로 머리를 지지한 측위나 목을 뒤로 약간 신전시킨 앙와위가 좋다. 목을 과하게 신전할 경우 기도 내관을 줄이므로 주의한다.
⑤ 피부를 시진하는 것은 영아 사정의 기본이며 자세변경과 물베개의 사용은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⑥ 멸균수를 이용하여 구강간호를 잘 시행하여 건조와 갈라짐을 예방한다.
⑦ 산소 주입 시 사용하는 도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비강과 구강의 자극은 수용성 연고의 사용으로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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