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최적의 성장과 발달증진

1. 생물학적 발달

⦁ 학령기(school-age or school years) : 6 ~ 12세까지

⦁ 키, 몸무게 성장은 아동초기에 비해 다소 느리나 꾸준한 속도로 성장함

⦁ 신장: 매년 평균 5 cm씩 자라서 30∼60 cm 정도 자람. 평균 신장 6세 116cm, 12세 150cm

⦁ 체중: 매년 2∼3 kg씩 증가하여 12세에 6세 때의 거의 두 배가 됨. 평균 체중 6세 21kg, 12세 40kg

1) 신체비율의 변화

⦁ 신체비율 변화(proportional changes): 다리가 더 길어져 날씬해 보이고 무게중심이 하체로 내려감

⦁ 골격이 길어지고 지방 감소, 몸무게에서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 증가

⦁ 힘, 신체능력 증가, 근육 조정력 발달

⦁ 신장에 비해 머리둘레, 허리둘레가 작고 다리 길이가 길어짐

⦁ 두개골, 뇌는 매우 느리게 성장하고 크기가 거의 증가하지 않음

⦁ 아동 중기: 모든 유치(젖니)가 빠지는 시기(age of the loose tooth) 

 

2) 신체기관의 성숙

⦁ 위장관계 : 배탈 줄고, 혈당 유지, 위 용적 증가, 장시간 음식 보유 가능, 열량요구량은 학령전기보다 줄어듦

⦁ 심장(heart) : 아동 중기에 더 느리게 성장함. 심박수, 호흡수 꾸준히 감소, 혈압 상승

⦁ 면역체계 : 감염을 국소화시키고 항원-항체 반응 증진됨. 학령기 초에는 다른 아동에게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감염 발생함

⦁ 근골격계 : 지속적인 화골화 진행되나 성숙한 골격보다 압력을 이겨내거나 근육을 끌어당기는 힘이 약하므로 올바른 자세 중요

⦁ 아동 간 신체 발달 차이는 학령기 말에 더 크게 나타나며 신체적 성숙이 반드시 정서적·사회적 성숙과 일치되는 것은 아님

 

3) 사춘기 전기

⦁ 청소년 전기 : 학령기 말 ~ 13세까지의 약 2년간, 사춘기 전기(prepubescence)

⦁ 사춘기 전기 특징 : 생리적 첫 징후, 신체적 성장, 심리사회적 변화에서 동성 간 또는 이성 간의차이가 뚜렷한 시기이며, 특히 2차 성징 시작에서 차이가 있음

⦁ 사춘기 : 2차 성징이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 남아와 여아의 사춘기 시작 나이는 평균 2년 정도 차이 있음(여아 10세, 남아 12세), 8세 이상에서 사춘기 시작은 정상임

 

2. 심리사회적 발달 : 근면감 발달(에릭슨)

⦁ 프로이트 잠복기(latency period) : 아동 초기 오이디푸스 단계와 청소년기의 성적 흥분 사이의 평온한 시기

⦁ 동성 친구간의 교제에 더 관심을 갖고, 사춘기에는 이성에 관심을 더 갖게 됨

⦁ 발달과업 : 근면감, 성취의 단계 vs 열등감

⦁ 독립심,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작업에 참여

⦁ 학교에서의 물질적 보상, 특권 부여, 표창 같은 외적 강화에 의해 격려됨

 

3. 인지 발달: 구체적 조작기(피아제)

⦁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 구체적 사건이나 행동에 대해 사고를 논리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기로 자기중심적 사고는 사라지고, 점차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사고로 발전함

⦁ 지각한 것을 근거로 사물을 판단하는 직관적 사고(perceptual thinking)에서 원리나 개념에 근거를 두고 사물을 판단하는 개념적 사고(conceptual thinking)로 발전함

⦁ 보존개념(conservation) 확립: 공간적 배열 변화에 따라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됨.. 크기, 무게, 부피 보존개념 완성 (예: 2 + 4 = 6이면 6 - 4 = 2)

⦁ 분류(classification), 특성에 따른 분류, 논리적 순서로 사물 배열 (예: 스티커, 우표, 인형, 장난감차 같은 사물을 수집, 가장 좋은 친구, 둘째로 좋은 친구 등과 같이 관계에 서열을 정함)

⦁ 읽기 능력으로 독자적인 탐구 가능

 

4. 도덕 발달(콜버그) Moral development (Kohlberg)

⦁ 양심과 도덕적 기준 발달: 아동 스스로가 정한 기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정한 규칙을 따름

⦁ 부모의 도덕적 가치를 배우고 받아들이며 행동의 허용기준을 배우고 이 기준에 따라서 행동함. 이 기준을 어길 때는 죄책감을 느낌

⦁ 상과 벌이 아동 판단력에 영향을 주며 ‘나쁜 짓’은 규칙을 어기는 것, 불행을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

⦁ 결과로 판단하기보다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 의도, 관점을 고려하여 판단함

반응형

5. 영적 발달 Spiritual development

⦁ 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묘사하고 ‘사랑’, ‘봉사’라는 말로 설명

⦁ 천국과 지옥에 대한 관심, 나쁜 행동의 대가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함

⦁ 나쁜 행동을 저지른 대가로 벌을 받을 때 ‘죄에 합당한’ 벌을 받고자 함. 질병이나 손상을 나쁜 행동에 대한 벌로 간주

⦁ 신앙에서는 또래보다 가족의 믿음과 종교적 인물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음

⦁ 종교적 의식을 통해 위로받음

 

6. 사회적 발달 Social development

⦁ 사회화: 또래집단★을 통해 우월감, 적개심을 다루는 방법, 지도력, 권위를 지닌 사람과 관계하는 방법, 이념과 물리적 환경을 탐구하는 방법을 배움

⦁ 또래와의 동일시: 아동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데 영향을 미침, 성역할 개념을 갖게 됨

1) 사회적 관계와 협동

⦁ 또래집단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고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또래와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며, 자기중심적 사고가 감소됨

⦁ 아동은 사회규범과 또래집단의 압력에 점차 민감해 지므로 또래와의 일치,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함

⦁ 또래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성 또래 간에 우정을 쌓게 됨. ‘가장 좋은 친구’를 갖는 시기

(1) 또래집단★

⦁ 형식화된 집단이나 클럽을 형성하여 그 구성원에게 규칙준수를 요구하는 특징

⦁ 집단 구성원 간의 일치, 규칙에 대한 이해, 일치는 아동에게 안정감을 주고 의사결정 부담을 덜어줌

⦁ 가족 일치감을 또래집단 일치감으로 대치됨

⦁ 또래집단에 대한 정체성, 협력은 아동의 사회화에 필수적임

⦁ 약자 괴롭히기(bullying): 누군가를 괴롭히고 손상을 주려는 활동으로, 공격자와 희생자 사이에 힘의 불균형이 있을 때 나타남 (남아: 직접적인 괴롭힘, 물리적 힘 사용, 여아: 왕따, 유언비어 등)

⦁ 약자 괴롭히기가 장기간 지속될 때 성인이 되어서도 희생자와 공격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 미침

⦁ 또래집단 간의 결속력이 너무 강한 경우 위험할 수 있음 (비행소년그룹(gang))

 

2) 가족과의 관계

⦁ 부모는 여전히 아동의 인격 형성, 행동기준, 가치체계 확립에 일차적인 영향을 미침

⦁ 가족활동보다 또래집단과의 활동을 더 선호하며 부모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부모의 지식과 권위에 의문 제기, 부모의 방식이 또래집단의 방식과 다를 때 부모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 갖게 됨

⦁ 아동은 부모에게 친구가 아닌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함

⦁ 또래관계 문제나 스트레스 상황 발생 시 친구보다는 의지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의 안정된 힘을 필요로 함

 

3) 놀이

(1) 규칙과 의식

⦁ 일치(conformity), 규칙(rules), 의식(ritual)을 통한 소속감

(2) 집단놀이

⦁ 집단놀이(team play): 집단놀이를 통해 집단의 목표에 따르는 것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분업이 효과적이라는 것, 경쟁과 승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움

⦁ 복잡한 규칙, 역할 판단, 전략 세우기, 팀 구성원의 강점과 약점 평가를 통해 인지발달 촉진됨

(3) 조용한 게임과 활동

⦁ 학령기 아동의 놀이는 매우 활동적이지만 단조롭고 혼자 하는 활동도 즐김

⦁ 수집 : 더 질서 있고 선택적, 조직적인 수집 (예: 스크랩북, 선반 위, 박스 안 등)

⦁ 보드게임, 카드게임, 컴퓨터게임 등 단체 게임을 통한 규칙 배움,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 확장

⦁ 창조적 활동과 운동 (예: 바느질, 요리, 목공, 원예, 음악, 미술, 수영, 하이킹, 댄싱, 스케이팅 등)

(4) 자아통제

⦁ 놀이를 통해 자기 자신, 주위환경 및 다른 사람에 대한 통제력 획득

⦁ 야외놀이를 통해 근육, 신체기술 발달하며 자율성, 독창성을 통해 성취감, 또래집단 내에서의 지위 획득

 

7. 자아개념 발달

⦁ 의미 있는 성인은 아동이 성공을 경험하도록 환경을 관리하여 아동의 자아상(self-image)을 증진

⦁ 긍정적인 자아개념 : 자기존중, 자기 확신, 행복감 갖게 됨 (부정적 느낌: 자기의심)

⦁ 신체상 발달 : 신체상은 의미 있는 타인에 의해 영향받음

⦁ 아동은 자신의 신체, 또래의 신체, 성인의 신체를 정확히 인지하며, 표준에서 벗어난 것도 인지함

⦁ 아동이 게임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데 신체장애가 방해가 된다면 아동이 열등감을 느낄 수 있음

 

8. 정상 성장발달상의 관심사에 대한 대응

1) 학교 경험

⦁ 사회적 가치 획득, 사회화 과정(또래와의 관계, 학급친구)에서 중요

⦁ 성공적인 적응 :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성숙, 입학으로 인한 분리를 받아들이도록 부모 준비

⦁ 선생님 : 아동의 심리적·정서적 안녕에 영향 미치며 긍정적 자아개념 발달되도록 칭찬, 지지

⦁ 부모 : 아동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움

 

2) 맞벌이 부부의 아동

⦁ 맞벌이 부부의 아동(latchkey child): 방과 후 부모나 형제의 도움 없이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초등학교 아동으로 스트레스, 외로움, 고립감, 두려움 등을 느낌→ 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사회 서비스

 

3) 한계설정과 훈육

⦁ 훈육은 바람직한 행동을 교육하고 안내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는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이어야 함

⦁ 한계설정, 아동이 스스로 적절한 훈육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

 

4) 부정한 행위

⦁거짓말하기(lying), 속이기(cheating), 훔치기(stealing): 어린 아동에서 흔히 나타나며 적절한 훈육 필요

 

5) 스트레스와 두려움

⦁ 가족 내 불화, 대인관계, 학교생활, 가난, 만성적 질병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

⦁ 스트레스 대처를 위해 부모, 선생님, 보건관리자는 아동에게 안전, 신뢰감을 주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도록 격려, 신속히 대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