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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fracture of bone) 질병보고서

by Hlog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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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골절(fracture of bone)은 뼈나 골단판 또는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하며, 대개의 경우 외부의 힘에 의하여 발생한다. 뼈의 주변에 있는 연부 조직이나 장기들의 손상도 흔히 동반된다.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사지골절, 척추골절, 그리고 늑골, 두개골, 안와 등과 같은 기타 골절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골절편의 수에 따라 단순골절과 분쇄골절로 나눌 수 있다.

모든 골절의 병태생리기전과 간호중재는 골절 부위나 형태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골절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기능의 손상과 기형이 발생될 수 있고, 장기적 부동을 요하는 치료로 인하여 합병증이 유발된다.

 

2. 원인

대개의 경우 뼈에 강한 외력이 가해지는 외상 후에 발생하게 된다. 직접적인 외상과 간접적인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구분되는데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은 작용한 외력의 크기나 외력이 작용된 뼈의 범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교통사고, 타박, 총상 등이 원인이 된다. 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은 뼈에 붙은 근육이나 인대가 갑작스럽게 힘이 가해지면서 뼈를 잡아당겨 골절이 생기거나 뼈에 회전력 등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또한 골다공증, 종양, 감염 등으로 약해진 부위에서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3. 증상

통증: 골절부위의 종창, 근육경련, 골막손상이 원인

-즉각적이고 심한 통증,, 손상부위 압박 시 악화, 움직일 때 악화

정상 기능 상실: 손상된 부위의 수의운동 불가능

골절로 인한 기형

손상부위의 연조직 부종: 반상출혈(ecchymosis), 체액과 혈액이 손상부위로 스며듦

골절단부위의 마찰음(crepitus)

비정상적인 움직임, 가성(false) 움직임

감각 손상, 근육경련, 손상 하부의 마비

심한 손상, 혈액 상실, 심한 통증으로 인한 쇼크

 

 

4. 진단검사

X선 촬영

골절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X선 촬영을 하여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부위별로 방향과 각도를 달리하여 여러 장의 X선 촬영을 하여 골절 유무를 확인한다.

 

방사선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골조직의 파괴, 골절 및 기형 등의 진단을 위하여 활용된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골절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골절과 동반된 연부 조직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상검사

외상으로 인한 출혈로 헤모글로빈(Hb)과 헤마토크릿(Hct)이 저하될 수 있다. 골절로 인해 광범위한 연조직의 손상이 동반될 경우 적혈구 침강속도(ESR)가 증가 할 수 있으며, 이는 염증반응을 암시한다.

 

 

5. 치유과정

골절된 뼈는 새로운 골조직으로 재생이 가능하며, 치유과정은 4단계로 나뉜다.

 

혈종 및 육아조직형성

골절 직후 골절부위와 인접조직의 혈관파괴로 출혈과 혈종이 형성되며, 혈종은 골절 주변과 갈라진 골편 사이를 채우고 골절된 뼈의 말단에 혈액공급을 증가한다. 대부분의 혈종과는 달리 골절을 둘러싸고 있는 혈종은 치유되는 동안에 재흡수되지 않고 변화하여 2~3일 내에 육아조직으로 성장한다.

이때 활발한 대식작용에 의해 괴사 된 조직들이 흡수된다. 육아조직은 유골(osteoid)이라 불리는 새로운 골물질의 근간을 이룬다.

 

가골형성

각종 무기질과 새로운 골기질이 유골 내에 축적도면서 정상의 뼈보다 크고 느슨한 가골이 형성된다. 가골은 연골, 골아세포, 칼슘, 인 등으로 구성된다. 가골은 뼛조각들을 결합시킬 수 있으나 체중을 견디거나 긴장을 견딜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

 

골화과정

가골의 골화과정은 골절 후 3주부터 나타나고, 골절이 회복될 때까지 지속된다. 칼슘과 광물질이 침착하여 단단한 진성 가골로 변화함에 따라 골절부위의 움직임을 고정해 줄 수 있다.

골 강화와 재형성

골화과정을 거치면서 골조각 간의 거리가 좁혀지고 점차 메워지는 골강화단계에 이른다. 골절 치유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과잉된 골조직이 점진적으로 재흡수되고 골 결합이 완성됨에 따라 골절 이전과 같은 골구조와 강도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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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료

비수술적 치료

- 폐쇄성 정복(close reduction) : 수술 없이 골절된 뼈를 바로 맞추는 시술

- 붕대와 부목 : 견갑골이나 쇄골 등과 같은 특정 골격의 골절을 고정시키기 위해 탄력붕대를 감는다. 체중이 부하 되지 않는 상지골격의 경우 골절된 골조직의 정렬을 고정하고 지지하는데 부목을 이용한다.

- 석고붕대 : 석고붕대는 정복 후 골절편 고정을 위해 사용하며,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손상 부위를 보호한다. 석고붕대는 변형을 예방하고, 휴식성 약화, 손상, 관절의 융합이나 관절복구와 같은 수술 후에 고정을 위해 사용한다.

- 견인 : 견인은 신체에 무게장치를 적용하여 근육경련 예방, 골절편이나 관절고정, 골절 또는 변위 예방 및 병리적인 관절상태를 치료하는데 적용한다. 견인은 감염의 위험이 적은 반면, 장시간 침상안정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수술적 치료

- 내부고정술

: 이물질 반응이 적은 못, 막대, 판 나사못과 핀 등을 사용하여 어긋난 골편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내부고정술은 폐쇄정복이 효과가 없거나 불가능한 경우, 또는 금기사항인 경우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대퇴경부의 골절, 슬개골의 횡선골절, 불유합의 경향이 있는 골절에 유효하다. 일부 개방성 골절의 경우 상처나 뼈의 감염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내부고정을 하지 않는다. 심한 분쇄성 골절의 경우도 고정은 부적절하며, 석고붕대나 견인과같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 외부고정술

: 골절이 치유될 수 있도록 골절편을 그대로 두고 고정하는 방법이다. 골절부위의 외부에 금속 틀을 부착하고, 골절부위 상하부 뼈에 핀을 삽입 해 골절편을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외부고정술은 골절에 합병증이 발생하여 석고붕대, 견인 또는 내부고정장치 등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사용한다.

 

 

7. 간호

손상예방 및 자가간호 향상

- 침상에서 편안하게 움직이는 방법을 교육한다.

- 고정장치를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 순환을 향상시키고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의 종류를 교육한다.

 

기동성 유지 및 활동 증진

- 부동과 골절 정복의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크게 움직이도록 격려한다.

- 규칙적으로 근육강화 운동(등척성 운동)을 수행하도록 격려한다.

 

통증조절

- 진통제를 적절한 양으로 투여한다.

- 통증관리 원칙과 PCA사용에 관해 교육한다.

- 얼음찜질을 한다.

- 장시간의 압박을 피하고 강직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환자의 자세를 변경시킨다.

- 긴장과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완요법(심호흡, 심상 등)을 교육한다.

 

감염예방

- 드레싱을 교환할 때 무균술을 지킨다.

- 혈종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배액관의 개방과 위치를 유지시킨다.

- 수술을 하였다면 핀삽입 부위(발적, 종창, 열감 등)를 규칙적으로 관찰한다.

 

피부통합성 유지

- 위험한 피부, 뼈 돌출 부위를 확인한다.

- 압박의 징후가 있는지 매 8시간마다 피부를 사정한다.

- 최소한 2시간마다 골절로 제한된 부동상태를 고려하여 자세를 변경시킨다.

- 석고붕대의 가장자리나 견인장치의 접촉 부분에 있는 피부 주위를 사정한다.

- 깨끗하고 건조한 피부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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