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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환자 응급처치

by Hlog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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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독(poisoning)이란 어떤 형태의 위험 물질이 인체 내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접촉됨으로써 건강에 해로움을 야기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위험 물질에는 치료약제, 가정 또는 공업용 약품, 농약, 약물남용 등이 있으며 실수에 의한 중독의 약 2/3가 치료약제와 약물의 중독이며, 약물 과량 복용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이 처방된 약의 남용과 오용이다.

사고로 인한 중독환자의 대다수는 영 · 유아이며 화장품, 의약품, 세제 등 가정 내 물질로 인한 중독이 대부분으로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다. 성인의 경우 작업 현장, 가정, 야외 등에서 유해 화학물질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의도적인 사고로 자살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에는 각종 환각물질에 중독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2. 초기 응급 처치

가장 우선적으로 기도-호흡-순환을 유지

: 기도가 유지되지 않거나 호흡이 곤란한 경우 기관 내 삽관(intubation) 후 산소 투여

 

활력징후 측정 및 기본 검사

: 심전도 감시, 맥박산소포화도 측정, 정맥주입로 확보, 전해질 검사, ABGA, 일반 혈액 검사, 간기능 및 신기능 검사, 흉부 촬영 등

 

독물학적 검사

: 중독 약물 확인, 독성 효과 및 약물의 노출 정도 예측

: 혈청, 소변, 초기 위장관 흡인물 채취하여 검사

중독 약물 확인 전 - 의식상태 변화가 있을 때 산소 투여
- naloxone이나 thiamine 등의 투여 고려
중독 약물 확인된 경우 - 적절한 해독제 투여

 

3. 병력 확인

환자나 가족 혹은 현장 목격자로부터 중독과 과거 병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

: 환자의 나이, 체중, 과거 병력, 환자를 발견한 장소, 중독 시간, 주요 증상, 증상 발현 시각, 구토 유무,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중독된 경로 등을 확인

: 중독 약물의 종류, 섭취량, 제제의 형태, 환자 발견 시 주위의 약물 용기 및 냄새 등의 특징 확인

->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4. 중독 물질 제거

1) 위장관 정화(GI decontamination)

: 중독 물질을 복용했을 때 중독 물질이 소장에서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

: 구토유발, 위세척, 흡착제 및 하제 투여, 장세척 등의 방법을 수행

구토 유발

- 부식제나 탄화수소 물질이 아닌 경우 토근 시럽(ipecac syrup)을 주어 구토를 유발하게 하고 물을 마시도록 함

- 투여 전 반드시 환자의 구역반사를 확인하고 의식이 있는지 사정함

- 심장에 독작용이 있으므로 구토제의 구토유발 효과가 미미하거나 음독한지 2시간 이내라면 위세척을 하도록 함

- 물과 함께 투여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

* 금기 : 의식이 불분명한 경우, 발작 환자, 임산부, , 알칼리 등의 부식제나 등유, 휘발유 등의 석유 화학물질을 먹은 경우, 심장질환자 등

 

위세척

- 응급실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독물제거 방법으로 약물을 희석하여 배출

- 복용 1시간 이내 위 내용물을 즉시 제거할 수 있으며 세척 시간을 조절 가능

- 환자를 좌측 횡와위로 눕힌 후, 삽입할 관의 길이를 측정하고 식도를 지나 위에 도달할 때까지 삽입. 관의 삽입 위치를 확인하고 실온의 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세척액이 맑아질 때까지 최소 2L 이상 주입. 한 번 주입하는 양은 보통 250~500mL 정도로 하여 십이지장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함

- 용액이 주입되고 나면 환자의 반응을 관찰하여 오심, 구토, 빈맥, 참기 어려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액체 주입을 멈추도록 하고 배출관을 풀어 위 내용물을 수집병에 모음

* 금기 : 강산이나 강알칼리와 같은 부식성이 강한 물질을 섭취한 경우 식도천공 위험, 뾰족한 물체를 같이 삼킨 경우, 포장된 물질 및 무독성 물질을 복용한 경우, 심각한 출혈성 소인이 있는 경우, 구역반사가 정상이고 의식이 명료하면서 전신상태가 악화되지 않은 경우

 

활성탄

- 장관 내 독물을 흡착하여 조직 내로 독물이 흡수되지 못하도록 하며 담즙내 약물과 결합하여 장관 순환 차단

- 안전하고 효과적인 위장관 정화제로 강산, 강알칼리, 에탄올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중독 환자에게 투여

- 경구로 직접 투여할 수도 있고 위장관을 통해 투여할 수도 있음

 

희석 및 중화 요법

- 가정용 세제나 부식제를 섭취했을 경우 (알칼리, 약산)

- 차가운 물이나 우유를 250cc 정도 마시게 하되, 과량 투여하면 위 팽만으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소변 배설 촉진 및 산염기 교정

- Salicylate, phenobarbital, chlorpropaminde, methanol 등과 같은 약물 중독일 경우

- 소변을 알칼리화하여 비이온화된 약물을 이온화시켜 소변으로 배설을 촉진시킴

- 소변을 알칼리화하기 위해 중탄산나트륨을 정맥 주사하여 소변의 pH7.5~8.0으로 유지

- 전해질불균형 예방을 위해 칼륨을 첨가한 수액 공급

 

혈액 투석 및 관류

- 투석(hemodialysis)은 위의 방법이 효과가 없는 위험한 경우

- salicylate, methanol, ethylene glycol, lithum, theophyllin, phenytoin 중독

* 금기 :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출혈성 경향, 어린 소아

 

해독제

- 해독제가 알려진 약물은 해독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좋음

중독 물질 해독제
Acetaminophen N-acetylcystein
Opiate/narcotics Naloxone
Atropine Physostigamine
Digoxin Anti-digoxin FAB fragment
Ethylene glycol Ethyl alcohol
Isoniazid Pyridoxine
Wafarin 비타민 K, FFP
Carbon Monoxide oxygen
Cyanide Amly nitrates, sodium nitrate
Methyl alcohol Ethyl alcohol
Benzodiazepine Flumazenil
Dimercaprol, calcium disodium edetate
수은 Dimercaprol
Dimercap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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