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폐)경과 건강관리
1) 갱년기와 폐경의 의미
- 갱년기 : 폐경을 전후한 40~60세 사이, 여성이 출산할 수 없는 시기로 전환되는 중년기
- 폐경 전 : 월경주기가 비교적 규칙적, 지난 3개월 이내 월경이 있음
- 주폐경기 : 월경불순, 지난 12개월 이내 월경 있음, 약 2~8년의 기간
- 폐경 : 월경이 자연적으로 정지되어 1년 이상 경과된 경우
- 폐경 후 : 지난 12개월 이내 월경을 하지 않음
2) 폐경의 이행과정
- 난소 기능의 쇠퇴로 인한 뇌하수체-난소-자궁내막주기의 변화와 더불어 월경이 사라지기까지의 과정
(1) 생식생리의 변화
폐경 전기 | 난소의 크기와 무게, 난포 수 감소, 에스트로겐과 인히빈 분비 저하 |
에스트로겐의 시상하부에 대한 음성 되먹임 기전 약화 | |
뇌하수체의 FSH(난포자극호르몬) 분비 증가, LH(황체화호르몬) 분비 저하 | |
난포의 성숙 촉진으로 월경주기 단축 (23~25일형) | |
주폐경기 | 비정상적인 난포 성숙으로 배란성과 무배란성 월경, 안면홍조, 유방통 |
난포 소실 가속화, LH의 상승파동 소실, 배란 중단 또는 불규칙, 월경주기 불규칙(21일 이하~45일 이상) | |
배란 완전 중단, LH 분비 증가 | |
폐경 후기 | 폐경 |
(2) 월경의 변화
- 정상 월경주기가 짧아졌다가 길어지고, 2~3개월은 무월경 -> 1~2년이 지나면 완전히 없어짐
3) 신체적 변화
(1) 혈관운동계 변화
① 원인
- 말초혈관이 갑자기 확장되었다가 수축되는 자율신경계 부조화
② 증상
- 홍조, 발한과 야한, 무딘 감각과 얼얼하게 쑤심, 수족냉증, 심계항진, 두통, 현기증, 졸도
- 홍조
: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모세혈관이 불규칙하게 확장되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땀이 나는 현상
: 에스트로겐 감소 -> 도파민분비 감소 ->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증가,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분비 증가
: 유발요인 – 주위의 자극이나 변화
: 야한 – 밤에 잘 때 홍조가 있으면서 발한이 일어나는 현상
③ 간호중재
- 에스트로겐 요법이 가장 효과적 (부작용 : 유방암)
(2) 골관절계 변화
① 원인
- 에스트로겐 결핍 시 골형성이 억제되고 골흡수는 촉진되어 골소실이 가속화
- 혈중 칼슘 농도가 저하되면 뼈에서 칼슘 유출이 일어나서 골밀도가 낮아짐
- 관절에는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해 연골세포 증식이 감소되고 분해는 증가되어 관절 연골의 손상 위험도가 높아짐
-> 폐경 후 골허약증과 골다공증의 위험요소
② 골다공증
- 골절이 일어날 정도로 골밀도가 감소된 경우 ->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골절 발생
- 특히 폐경 직후에 콜리스 골절과 척추 골절 빈도 증가
- 대개 폐경 후 15~20년 사이 발생, 키가 작아지고, 척추후만증, X-ray 탈칼슘화, 저림과 심한 관절통, 근육통과 요통
골다공증의 위험요인 | |
변화시킬 수 없는 요인 | 나이, 여성, 폐경, 작은체격, 백인 및 아시아인, 골다공증의 가족력 |
변화 또는 조절가능한 요인 | 낮은 골량, 마른체격, 저체중, 흡연, 앉아서 하는 직업(적은 운동량), 칼슘 섭취 부족, 심한 음주자, 과다한 단백질, 카페인 섭취, 에스트로겐 결핍, 스테로이드, 정신신경안정제, 갑상샘 약물 복용자, 난소 절제한 여성, 골질환자 |
(3) 심혈관계 변화
① 원인
- 에스트로겐 결핍 : 고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HDL-C) 저하,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LDL-C) 증가 -> 콜레스테롤 변화로 심장의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비롯하여 심혈관성 고혈압 및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짐
(4) 요로생식계 변화
- 주된 변화는 위축과 요실금, 폐경 후 3~4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남
- 에스트로겐 결핍 : 골반 내 혈류량 감소 -> 골반내 장기 허혈상태 -> 외음, 요도 말단부, 질, 자궁 등 위축, 회음부 위축
질점막, 외음, 요도의 점막이 쇠퇴, 혈관 분포 감소 -> 점막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질추벽 사라짐
- 질염 발생 쉬움
- 요도의 pH 증가 -> 요도염의 위험성 증가
- 생식기 위축 -> 위축성 질염, 성교통, 외음 소양증, 배뇨 시 작열감, 위축성 요도염, 잔뇨량 증가 등
- 위축성 질염 : 질 상피가 아주 얇아지면서 궤양이나 출혈성 반점, 염증이 발생한 경우, 성교 시 통증
- 질의 탄력성과 긴장도의 저하, 성적 흥분 시 질팽창력 저하와 골반층의 지지가 저하
- 배뇨 시 작열감이나 소양증 발생
- 방광의 운동신경 활동이 저하되어 잔뇨량이 증가
- 복압성 또는 절박성 요실금
(5) 기타
① 피부와 체모
- 에스트로겐은 피부의 진피, 표피 및 피하지방층에 각각 영향을 미침
- 모낭의 변화로 탈모, 피부 감각의 둔화, 면역 기능 저하 등 -> 피부 건조, 탄력성 소실, 주름
② 유방
- 폐경 이행기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월경주기의 황체기 때와 유사한 유방통 경험
- 유선의 위축으로 유방과 유두의 크기가 작아지고 근탄력성과 긴장도가 저하
③ 피로감
4) 사회 심리적 변화
(1) 사회심리적인 변화
-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과 판단력의 저하, 신경과민, 무기력, 무의욕, 침체된 기분
(2) 성기능의 변화
-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질의 윤활성, 탄력성과 긴장도가 저하되며, 성적 흥분 시 질 팽창의 저하, 질 주위 조직의지지 저하, 오르가즘 시 자궁수축이 함께 되는 등의 신체변화가 있어 성반응에 영향
폐경 증상 | |
변화시킬 수 없는 요인 | 혈관 운동계 : 홍조, 발한, 수면장애, 무딘감각, 얼얼함, 수족냉증, 심계항진, 두통, 현기증, 졸도 심혈관계 : 관상동맥 및 뇌혈관질환, 고혈압, 동맥경화증 근골격계 : 골허약증, 골다공증, 관절통, 견갑통, 관절염, 사지통 |
변화 또는 조절가능한 요인 | 요로 생식계 : 외음 소양증, 위축성 질염, 성교통, 작열감, 배뇨통, 빈뇨, 긴급뇨, 복압성 요실금 정서 장애 :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의욕 상실, 긴장, 초조, 예민, 소외감, 고독감, 내향성, 신경쇠약, 불면, 우울증 기타 : 피부의 건조, 유방위축, 체모, 음모의 감소 |
5)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
(1) 정보제공과 지지체계 구축
- 폐경과 관련된 지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적 중재
(2) 생활습관
- 규칙적인생활, 스트레스에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
(3) 운동과 휴식
- 운동의 이점 : 심폐기능의 증진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노폐물 배설과 산화물질의 배설 증진, 혈중 콜레스테롤의 제거 및 체중 조절 등으로 순환계 질환 예방, 근력과 뼈를 강화하여 골다공증과 같은 퇴행성 변화를 지연, 반사신경의 저하와 정신적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 골반과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질건조증의 방지와 질주위 근육의 긴장도를 강화
- 평소 바른 자세 유지
- 골반저근훈련, 산책, 조깅, 달리기, 줄넘기, 댄스, 요가, 골프,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테니스 및 수영 등
- 지속적인 근력강화운동
- 일광욕을 하면서 규칙적 -> 일주일에 3~5일간, 한 번에 30분 이상
(4) 영양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는 식품 섭취 : 대두 석류 등
- 칼슘 섭취 : 칼슘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의 보충도 동시에 요구
-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를 강화
-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
-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 탄산음료 및 술은 금지
- 붕소가 많이 든 음식 섭취 : 자두 딸기 복숭아 양배추 사과 아스파라거스
- 섬유질을 하루에 20~30g 이상 : 변비 예방, 혈당 조절
- 지방 섭취는 1일 열량 섭취량의 20~25% 이하로 낮춤
-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 8시 이후에 적게 먹음
- 조미료는 흑설탕이나 죽염 등을 사용
(5) 성생활
- 질윤활제는 수용성 케이와이젤 리가 좋음, 지용성 콜드크림이나 바셀린은 질선을 막아 감염원이 되므로 피함
- 최종 월경 후 12개월까지는 피임
(6) 정신, 심리적지지
- 긍정적 사고, 적당한 운동, 호르몬 대체요법이 도움
(7) 호르몬 대체요법
- 에스트로겐과 함께 프로게스테론을 투여
- 적응증 : 열감, 발한, 심계항진, 정신적 긴장증(불안, 초조, 불면증, 건망증 등), 골다공증 예방, 긴장성 요실금, 성교통, 질염, 심혈관계 질환
- 부작용 : 질출혈, 유방 민감성, 우울, 불안, 예민, 두통, 구토, 체중증가, 수분축적, 자궁내막암, 유방암
- 금기증 : 중증의 급성 간질환, 심근경색증, 자궁내막암, 유방암, 뇌졸중, 일과성 허혈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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